[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수, 지명타자에 이어 '외야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까지 보게 될까.
최근 외야수 부상으로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이 불가피해진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활용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커지고 있다. 에인절스는 최근 외야수 타일러 워드가 안면 강타 사구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 백업 외야 자원이 부족한 팀 사정상 그동안 지명 타자 역할을 했던 오타니가 외야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물론 오타니는 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굳이 부탁하진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게 첫 번째 임무인 오타니에게 지명 타자 자리를 주고 있지만, 굳이 수비 부담까지 지울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 입단 직후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일명 '이도류'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2019년엔 지명 타자 역할만 소화하기도 했으나, 이듬해 회복된 뒤부터 다시 투-타 겸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까지 외야 수비로 나선 적은 없다. 올 시즌엔 투수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82, 타석에선 42경기 타율 2할5푼9리(170타수 44안타), 9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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