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든 부트(득점왕)'를 거머쥔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인 노엘 웰런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향해 '세계 최고의 해결사'라고 극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만능 스트라이커다. '골든 부트'를 거머쥘 자격이 충분히 있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뿐 아니라 그동안 PL에서 일관된 활약을 펼치며 놀라운 경력을 쌓아왔다. 토트넘에서는 더 없이 중요한 선수다. 해리 케인이 부진할 때도 그는 팀의 리더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상상할 수 있나? 결코 그럴 수 없다. 손흥민은 케인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3일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나란히 2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공둥 수상했다. 다만 살라와의 골 순도는 달랐다.
손흥민은 'PK골' 없이 순수하게 필드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주발인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을 터트렸다. 반면 살라는 'PK 득점'이 5골이나 됐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PK골 없는 23골은 최근 5시즌 동안 유럽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나온 최다골 기록이다.
웰런은 "손흥민의 태도나 노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100% 세계 최고의 피니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금의환향한 손흥민은 30일 벤투호에 소집돼 브라질전을 비롯해 A매치 4연전에 대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