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더크로스 김혁건이 '특종세상' 측이 동의 없이 자신의 사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더 크로스 김혁건이 출연했다.
김혁건은 더 크로스의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12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혁건은 "아무것도 안 움직이여지니까 너무 무서웠다. 이렇게 식물인간이 되나 싶었다. 정신은 있는데 눈만 흐리멍덩하게 뜬 채로 살아가야 하나. 왜 깨어났지 싶더라"라고 떠올렸다.
김혁건은 사고 후 1년 넘게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김혁건은 "1년 넘게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제 욕창을 봤다. 머리통 만한 것이 등에 파여있는데 내장처럼 살이 막 보이고 고름이 있더라. 썩어버린 이 몸이 시체인데 왜 내가 살아야 하지. 두 눈으로 볼 수 없는 상태더라. 그걸 보면서 어머니가 맨날 우셨다"고 털어놨다. 김혁건은 "사지마비라는 말이 너무 싫었다. 받아들이지 못해서 일일이 신문사에 전화에서 지웠다. 줄기세포도 여섯 번 해봤고 모든 걸 다 해본 다음에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혁건의 든든한 지원군은 부모님이었다. 특히 아버지는 막내아들 김혁건을 특히 아끼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늘 아들의 곁을 지켰던 아버지는 현재 대장암을 투병 중이다.
김혁건은 "저 때문에 모든 가족의 삶이 망가졌다. 평안한 마음으로 제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혁건은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대장암 4기다. 암이 너무나도 커서 장을 아예 다 막아버렸다. 재발하지 않으셔야 되는데 의사의 지시를 전혀 따르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다.
방송이 끝난 후 김혁건은 '특종세상' 측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혁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 동의 없이 욕창 신체사진과 아파하는 영상을 사용하다니..정말 실망입니다. 앞으로 밀착 취재 프로그램은 사절합니다"라고 '특종세상' 측이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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