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칸 영화제에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어깨빵'을 당해 팬들이 분노했다.
아이유는 26일(현지시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 국제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브로커'는 영화가 끝난 직후부터 12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는 아이유가 이른바 '어깨빵'을 당하는 영상이 퍼지며 국내 팬들을 화나게 했다. 한 프랑스 뷰티인플루언서가 지나가면서 아이유의 어깨를 밀쳤고, 몸이 휘청일 정도로 밀린 아이유는 머쓱한 듯 웃었다.
일각에서는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분노했고, 이 인플루언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결국 이 인플루언서는 SNS에 아이유의 계정을 태그하며 "오늘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그녀를 실수로 밀었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정말 미안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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