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사수하려는 토트넘의 노력이 눈물겹다.
29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완전이적을 위해 이적료를 책정했다. 유럽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로마노 기자가 밝힌 로 셀소의 몸값은 2000만유로(약 269억원)이다.
로 셀소는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로 셀소는 라 리가 16경기에서 11차례 선발로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도 6경기나 뛰면서 후반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도 로 셀소 임대 영입에 크게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야레알에서 다시 자신감을 얻은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도 제 몫을 다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을 치르면서 자국의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탰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부활한 로 셀소와 토트넘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로 셀소를 비야레알에 완적이적시킬 경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로마노 기자의 분석이다. 로 셀소는 2020년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길 때 2720만파운드(약 430억원)를 발생시켰다. 2년이 지난 현재 로 셀로의 시장가치가 130억원 하락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토트넘은 좀 더 많은 이적료를 받길 원하고 있다.
모든 이유는 콘테 감독의 마음 사로잡기로 귀결된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콘테 감독에게 전력보강을 약속하면서 1억5000만파운드(약 2374억원)를 쏟아붓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수뇌부는 가능한 한 빨리 자금을 조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로 셀소의 이적료 수준은 토트넘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콘테 지원금에 보탤 수 있게 됐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이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번 로 셀소를 완전이적시켜 선수가 성공할 경우 옵션을 장착해 작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약에 몇 가지 조항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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