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축하받은 것 만큼 큰 선물은 없는 것 같은데요."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서 8대4의 승리를 거두며 감독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100승을 기념하는 작은 행사가 열렸고,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류 감독은 "내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전체가 다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잠실에서 많은 관중분들 앞에서 그런 영광을 누렸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류 감독은 다른 것보다 팬들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류 감독은 29일 축하 메시지 중에 감동적인 게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메시지보다 더 큰 것을 얻었다"면서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제가 나가서 그런 행사를 했다. 홈인 잠실에서 토요일이라 팬들도 많이 오셨다. 가장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축하 받은 게 가장 큰 선물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류 감독이 주인공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은 것은 코치시절엔 없었던 일. 감독으로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류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 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을 했고, 72승 14무58패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상위권에서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9경기를 치러 28승21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통산 100승14무79패로 승률 5할5푼9리를 기록 중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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