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의 일부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말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6승5무4패)은 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일단 모세스가 득점한 것에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중요한 동점골을 넣었다. 팀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확실히 대구의 외국인 선수 파괴력이 있다. 계속적으로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해야 한다. 서로가 아쉬운 경기가 아닐까 싶다. 좋은 축구를 보여 드리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가 쉽게 크로스 올릴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경기 중에 나오는 부분은 선수들에게 훈련을 시켜 인지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팽팽한 경기였다. 골을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붙었다. 거친 몸 싸움에 이은 신경전도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생한 포항 그랜트와 대구 이진용의 자리 싸움이었다. 이후 그랜트는 대구 팬들의 뜨거운 야유를 받았다.
김 감독은 "그랜트 향한 야유는 경기의 일부다. 도만 지나치지 않는다면 경기장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도가 지나쳐서 경고를 받거나 퇴장을 받아서 팀에 불이익이 된다면 제지한다. 불씨를 지펴서 야유를 하고 경기장 분위기를 흔들어 놓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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