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은 역시 '강철멘탈'이었다.
그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구설'에 휩싸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시리즈에서는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팀동료들은 '퇴장까지는 아니었다'고 옹호했지만, 이후 부상 치료 차 경기장에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멤피스 팬과 극심한 신경전을 벌였다.
손가락 욕을 하면서 또 다시 벌금을 받았다. 그는 당시 '피를 흘리고 가는 선수에게 욕설을 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동부 파이널에서는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혈투를 펼쳤다. 5차전이 끝난 뒤 3승2패로 보스턴의 리드.
그린은 '보스턴이 결승상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마이애미에서 2003년부터 뛴 41세 노장 유도니스 하슬렘은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이 코드를 깨뜨렸다. 그런 헛소리는 하면 안된다. 무례한 짓이다. 그건 그린이 더 잘 알지 않나'라고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그린은 개의치 않았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 말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에 기쁘다. 그게 (마이애미 히트에게) 동기부여가 됐나? 대단하다'고 많은 뉘앙스가 담은 말을 건넸다.
마이애미는 6차전을 잡아냈다. 하지만, 7차전에서 96대100으로 패하면서 아깝게 탈락했다. 올 시즌 동부 파이널 시리즈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단, 그린의 예측이 맞았다. 보스턴이 4승3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그린이 속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NBA 파이널 맞대결 상대가 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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