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2m 거인' 피터스가 완전히 감을 잡은 걸까.
피터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1회말 공격에서 좌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앞서 1회초 수비에서 LG 이재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0-5로 뒤지고 있던 상황.
롯데는 안치홍이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2사 1루에서 4번타자 피터스가 상대 선발 플럿코의 한가운데 초구 140㎞ 커터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측정된 비거리는 130m.
피터스의 시즌 11호 홈런. 피터스는 전날도 승부를 뒤집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피터스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그간의 '사직 울렁증'을 깨끗하게 벗어던졌다.
맞는 순간 LG 좌익수 김현수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만큼 큰 홈런이었다. 발사각은 34도, 타구 속도는 176.2㎞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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