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아픈손가락' 도니 반 더 비크의 위상이 달라졌다.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날 에버턴으로 임대된 반 더 비크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로 돌아왔다. 영국의 '더선'은 5일(현지시각)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이 반 더 비크가 자신의 맨유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반 더 비크는 이제 맨유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그는 2020년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40억원)에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이어 랄프 랑닉 감독으로부터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18개월동안 27경기에서 579분 출전에 불과했다.
그는 재기를 위해 에버턴으로 떠났다. 맨유로 돌아올 뜻도 없었다. 반 더 비크는 에버턴에 둥지를 튼 후 "난 몇몇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여전히 뛸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고, 항상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이다. 반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에서 미드필더의 핵으로 활약했다.
반 더 비크는 에버턴과의 임대기간이 종료됐다.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선발로 나설지 벤치에서 시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반 더 비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반 더 비크가 비로소 맨유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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