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버풀에 남을 생각이 없다.'
팽팽했던 줄다리기가 끝난 분위기다. 이미 모하메드 살라(30)의 마음은 스페인으로 떠났다. 친구들에게도 공공연하게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의 새로운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각) '살라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친구들에게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보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관계는 2022~2023시즌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원래 살라는 리버풀과 지난해부터 재계약에 대해 논의해왔다. 하지만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살라의 심경이 급변하게 됐다. 리버풀도 역대 최고대우를 해주려고 했지만, 살라의 요구액과 차이가 있었다. 일단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2500만원)부터 시작하는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결국 1년 잔류로 결론이 났다.
바르셀로나는 이 과정에서 살라의 새로운 선택지로 급부상했다. 바르셀로나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살라를 비롯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루벤 네베스 등 특급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하지만 재정상황이 좋지 못하다. 그래서 살라를 당장 영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1년의 시간은 바르셀로나가 살라의 요구액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2억3500만파운드(약 3670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면 살라의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살라와 이 부분에 대한 양해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 되면 살라는 FA가 된다.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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