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강인권 감독대행이 승부수를 띄웠다.
6월의 둘째주 첫날, 전격적인 마운드 개편을 선언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6차전에 앞서 "파슨스는 내일(8일 SSG전)에 선발로 복귀한다. 김시훈선수가 오늘부터 셋업맨으로 불펜대기한다"고 설명했다.
파슨스는 지난달 14일 SSG전에 등판했다가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됐다. 허리 통증과 등 경직을 호소한 파슨스는 결국 1군 말소돼 재활에 돌입했다.지난 1일 부상 후 세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섰다. 총 65개의 공을 뿌리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강 감독대행은 "파슨스가 2군 등판 대신 불펜 피칭을 원했다. 내일 투구수 제한은 없이 던지면서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불펜 필승조에서 선발로 좋은 역할을 해주던 김시훈은 팀 사정상 다시 불펜으로 옮기게 됐다. 아쉽지만 팀으로선 최선의 선택이다. 강 감독대행은 "선발과 불펜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쉽겠지만 팀 위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교통정리. 팀의 반등을 위한 고심에 찬 결단이다.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미 성공 복귀한 구창모와 파슨스의 복귀로 NC는 루친스키, 구창모, 파슨스, 신민혁, 이재학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김시훈의 불펜 가세로 최근 지친 김영규 원종현 등 불펜 필승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운드의 안정과 함께 NC는 이날 김광현이 나선 SSG을 6대2로 꺾고 기분좋은 한주를 출발했다. 루친스키의 7이닝 2실점 역투 속에 김광현에게 복귀 후 첫 패배를 안긴 날. 8일 복귀전을 치를 파슨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승리였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발 루친스키 선수가 팀의 에이스답게 7이닝을 좋은 투구 내용으로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에이스를 칭찬했다.
실책 3개로 무너진 SSG과 달리 견고한 수비와 고비마다 터진 타선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강 감독대행은 "8회초 실점 위기에서 나온 박민우 선수의 호수비와 8회말 윤형준 선수의 쐐기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새로운 한 주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내일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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