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2연승에 성공했다.
한현희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서 5⅔이닝 4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계투구수 100개를 넘겨 결국 교체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2사후 마운드를 내려간 한현희는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부산 롯데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뒤 이어진 등판에서 다시 승리를 챙겼다.
한현희는 경기 후 "만족스런 투구라 말하긴 어렵다. 빨리 승부하려 했는데 볼을 많이 던졌고, 삼진 욕심을 부렸다. 루즈한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들의 득점지원이나 포수 리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롯데전 호투를 두고 "한 경기 잘 던졌을 뿐"이라고 냉정한 시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후 한현희의 투구를 두고 "타자와의 정면승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현희는 "좀 더 믿음을 드려야 할 것 같다. 만족스런 투구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감독님이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장난도 잘 받아주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현희는 "아직 힘이 많이 남아 있는 느낌이라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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