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뒤에 언더핸드스로 투수가 이어 던진다.
한화 이글스의 대졸 루키 이재민(23)이 1군 경기에 첫 등판한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한다.
첫 선발 등판하는 고졸 신인 문동주(19)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 문동주 뒤에 이재민이 대기한다. 퓨처스리그(2군)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 영상을 봤는데, 상대 타자 한동희 정 훈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까다로운 공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호원대를 거쳐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재민은 이날 1군 엔트리에 첫 등록했다.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등판해 8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상우고 3학년 때 내야수에서 언더핸드스로 투수로 전향했다고 한다.
최원호 한화 퓨처스팀 감독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까다로운 투수폼을 갖고 있다"고 했다.
문동주는 첫 선발 경기에서 45~5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