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미국 재벌에 인수돼 자금력이 풍부해진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특급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8)이 타깃이다.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첼시는 무려 6000만파운드(약 950억원)로 추정되는 이적비용을 기꺼이 투자해 스털링을 데려오려고 한다. 그러나 스털링이 강력하게 원하는 입단 조건이 관건이다. 스털링은 돈보다는 '출전기회'를 원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각) '첼시는 6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스털링을 영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스털링은 첼시에서 벤치대기 신세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현재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매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20대에 불과한데다 실력도 출중하고, 부상도 적다. 비록 현 소속팀 맨시티에서는 홀대받고 있지만, 다른 팀이 보기에는 가장 탐나는 인재에 해당한다. 그래서 토트넘과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금력이 풍부해진 첼시까지 가세했다. 첼시는 후발주자지만,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스털링 영입에 나서고 있다.
스털링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하지만 맨시티는 재계약을 진행할 의사가 없다고 보여진다. 스털링 또한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 자신에 대한 홀대에 단단히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더 선은 '스털링은 지난 시즌 총 32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정작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과 애스턴 빌라와의 시즌 최종전에 모두 결장했다'면서 '스털링은 벤치에 앉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털링을 영입하기 위한 키 포인트는 '출전보장'이다. 스털링은 어느 팀이 됐든 벤치에서 대기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첼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투헬 감독이 자신을 벤치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을 원하고 있다. 첼시가 이를 문서화할 수 있다면 스털링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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