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의 입단부터 지금까지를 모두 봐왔다. 그의 훈련 모습, 성장 과정, 중간 투수 일때, 마무리 투수가 됐을 때 등 모든 순간을 다 지켜봤었다.
그래서 허 감독은 오승환이 공을 던질 때 그의 컨디션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할 수 있다. 허 감독은 "공 던지는 것을 보면 바로 오늘은 좋구나, 오늘은 좀 쉽지 않겠구나하고 느낌이 온다"라고 했다.
오랫동안 오승환을 본 허 감독은 당연히 그에 대한 평가에 최고점에 최고점을 얹었다. 한마디로 이런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허 감독이 오승환을 칭찬하는 첫번째는 핑계를 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승환은 올시즌 발목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마무리로서 팀의 승리를 지켜왔다. 오승환은 8일 부산 롯데전서 9회말 2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하면서 간신히 세이브를 올렸는데 이때 "그동안 몸상태가 좀 좋지 못했는데 오늘은 몸이 좋아졌다"라며 웃으며 얘기를 했었다.
허 감독은 "투수가 언제나 잘던질 수 없고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면서 "그런데 오승환은 그런 것을 말한 적이 없다. 던질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오케이하고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말을 해주는 것 자체가 감독에게는 정말 고마운 것"이라고 했다.
실력 역시 출중하다. 허 감독이 봤을 때 컨디션이 안좋아 쉽지 않겠다고 생각한 경기도 그는 멋지게 끝낸다는 것. 허 감독은 "어렵다고 예상한 상황도 오승환은 다 이겨내더라. 몸이 안좋거나 상황이 안좋을 때 헤쳐나가지 못하는 투수들이 있지만 오승환은 어떻게 든 경기를 마무리해준다"면서 "그러니 대한민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8일 경기서 사실 9회초 추가점을 내서 어떻게든 세이브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이 연투를 하길 바라지 않았던 것. 전날 27개의 공을 던졌던 오승환이고 발목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던지게끔 해주고 싶었다.
허 감독은 "만루에서 1점이라도 나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래서 3점차라 오승환이 불가피하게 등판을 하게 됐었다"면서 "되짚어 보고 1점을 내기 위해서 더 머리를 맞대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남자로서, 야구선수로서, 우리팀의 수호신으로서 정말 좋은 선수다. 이런 정말 좋은 선수와 같이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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