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헤타페는 확실하게 안 간다."
이적시장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가레스 베일이 헤타페로의 이적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베일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됐다. 이 때문에 차기 행선지에 대한 주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웨일스 국가대표로 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 중인 베일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일의 에이전트가 역제안했다고 알려진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에 관한 것이었다.
베일은 이를 의식한 듯 "결단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헤타페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 확실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베일은 선수들의 과밀 일정에 대해 고언을 쏟아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적'으로 만나는 벨기에 대표팀의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를 예로 들면서다. 베일은 "브라위너는 2022~2023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이 참가하는 모든 리그,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할 경우 최대 79경기를 뛰게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휴가기간은 3주일밖에 안된다"면서 "그렇게 많은 경기수를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이 될 것이다. 인간의 몸은 그런 일정을 감내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일은 "무언가를 바꿔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돈'이 얽혀 있다. 선수의 복리후생을 위해 금전적인 부분을 일단 접고 선수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선수가 없으면 상품도 없지 않은가"라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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