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에릭 텐하흐 맨유 신임 감독이 프랭키 더용에게 무슨 말을 한 걸까.
12일(한국시각) 일련의 영국 외신은 텐하흐 감독이 야악스 시절 함께 우승을 합작한 더용을 바르셀로나에서 빼오기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텐하흐 감독은 2019년 더용과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했다. 아약스에서 89경기에 나선 더용은 시즌 직후 6500만 파운드(약1029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더용은 캄프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고, 3시즌간 140경기를 뛰며 1군 키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 입성과 함께 팀 리빌딩을 위한 첫 '사이닝'으로 더용을 눈독 들였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 등이 떠난 중원을 완벽하게 메워낼 자원으로 더용을 점찍었다.
12일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아직 맨유와 바르샤 구단간 이적료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직접 더용 설득에 나섰다. 지난 금요일 바르샤는 맨유의 '6000만 파운드(약 950억원·추정)' 첫 번째 오퍼 금액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8000파운드(약1266억원)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바르샤는 더용이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텐하흐의 설득에 의해 더용의 스탠스가 달라졌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미러는 "더용이 텐하흐와의 대화 후 마음을 바꿨다. 텐하흐 감독이 맨유를 다시 우승 후보로 만들고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성공의 역사를 다시 써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용 영입 성공 후 새로운 포워드와 수비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텐하흐 감독은 당초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우루과이 국대 공격수 다윈 누녜스(벤피카)를 노렸으나 리버풀이 8500만 파운드(약1345억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하면서 계획이 물 건너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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