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이제 존재감을 잃었다.
캐나다매체 '토론토스타'가 1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금 류현진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체선발 로스 스트리플링 덕분이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할 때마다 대체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오히려 류현진보다 더 잘 던졌다.
이제는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과연 스트리플링을 다시 불펜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맞는가 의문이 들 정도다.
이에 대해 토론토스타는 '몬토요 감독이 두고 보자며 얼버무렸다'라고 표현했다.
몬토요는 "지금은 류현진이 어떤지조차 모르겠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다. 완전히 끝났다는 말은 아니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지금은 그런(류현진이 오면 스트리플링의 보직은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신 스트리플링에 대해서는 현재 핵심 선수라고 극찬했다.
몬토요는 "일단은 스트리플링이 앞으로 꾸준히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다. 그는 잘 던지고 있다. 스트리플링이 나가면서 우리가 이길 기회가 생긴다. 지금은 스트리플링이 키(Key) 플레이어다"라고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4년 8000만달러(약 1000억원)의 거액을 주고 산 선수다. 연간 2000만달러의 고액 연봉자다. 올 시즌은 완전히 몸값을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4월 18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구원으로 뛰던 스트리플링이 선발로 변신했다. 류현진이 5월 15일 복귀하면서 스트리플링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6월 3일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트리플링은 6월 7일부터 선발투수로 나오는 중이다.
스트리플링은 올해 1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14다. 선발 등판 시 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이다. 류현진은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7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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