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엘이 심각한 가뭄 사태에 소신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엘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소신 발언을 했다.
이에 후폭풍은 거셌다. 하지만 이엘은 13일 SNS를 통해 "그래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해야죠. 네,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며 또 한번 쿨한 대처로 눈길을 끌었다.
이엘이 언급한 '워터밤 2022'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상대팀과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축제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했지만, 코로나19로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해당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등에서 개최된다.
'워터밤' 같은 콘서트에는 수백 톤의 물이 사용된다. 이는 싸이가 개최하는 '흠뻑쇼'에서 알 수 있다. 싸이도 최근 자신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인 '흠뻑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에 대해 "다 마실 수 있는 물을 쓴다. 식용 물을 사는 것"이라고 밝히며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 경기장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엘의 소신 발언은 최근 심각한 가뭄 사태 때문에 나온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196.2㎜로 평년 57% 수준이다. 8일 기준 소양강댐의 수위는 166.80m, 저수율은 40% 이하로 떨어졌다. 상류 지역은 쩍쩍 갈라진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것. 이에 일각에서는 '워터밤', '흠뻑쇼' 등 물을 쓰는 축제를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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