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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OPS 0.912' 박효준, 2주만에 다시 잡은 기회. 올시즌 3번째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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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효준(26)이 올시즌 3번째 빅리그 기회를 잡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4일(한국시간) "내야수 박효준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올렸다"고 밝혔다.

박효준의 올시즌은 순탄치 않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5경기만에 트리플A로 내려갔다. 지난달 30일 두번째 콜업 때는 대주자로 단 1경기를 뛴 뒤 하루만에 다시 강등됐다.

박효준은 내외야를 모두 커버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첫 콜업된 이래 외야 3포지션, 내야 2루-3루-유격수로 모두 뛴 경험이 있다.

다만 번번이 타격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44경기 127타석의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타율 1할9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638에 그쳤다. 올해는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OPS 0.553에 그쳤다.

그래도 트리플A에서 꾸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함께 센터 내야를 이루는 선수가 배지환이라서일까. 박효준의 6월 트리플A 성적은 타율 3할1푼(29타수 9안타), OPS 0.912의 상승세다. 최근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기도 했다.

박효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시리즈에 곧바로 합류한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