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금씩 흩날리던 이슬비도 멎었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맞붙는다.
경기에 앞서 오후 및 저녁 비 예보가 있었다. 실제로 홈팀 감독 인터뷰가 진행되는 오후 4시쯤부터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이슬비 수준이었다.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펼 것도 없이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그친 상황. 객석 곳곳에 피어나던 우산꽃도 사라졌다.
SSG는 올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천 순연 없이 62경기 전경기를 치르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각 팀마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2~3경기 정도는 취소되기 마련. 마찬가지로 전경기를 소화하던 LG 트윈스가 지난 7일 하루 쉬어가면서 이제 우천 취소 없는 팀은 SSG만 남았다.
경기전에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한번쯤 내려주면 좋다"며 내심 비가 오길 바라는 눈치. 반면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비오면 안된다. 우리 (소)형준이 주 2회 나가야한다"면서 "왜 우리 그동안 고생할 때는 비가 안 오다가 이제 팀 전력이 갖춰지기 시작하니 장마철이 다가온다"며 투덜댔다.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치자 양팀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몸을 풀며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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