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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식은 죽 먹기" 英언론 충격 평가, 한국·가나 승점자판기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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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월드컵 H조의 대한민국과 가나를 '승점 자판기' 취급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조 편성을 분석했다. 잉글랜드와 미국이 속한 B조와 스페인, 독일, 일본의 E조가 죽음의 조로 분류됐다. 한국의 H조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프리패스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5일 코스타리카가 카타르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본선에 막차로 합류했다. 32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더 선에 의하면 B조가 가장 지옥이다. 5위 잉글랜드와 15위 미국, 18위 웨일스, 21위 이란이 같은 조에 묶였다. B조 평균 랭킹은 14.75다. 8개 조 가운데 가장 높다. 더 선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가장 어렵다'라고 우려했다.

B조에 근접한 그룹은 E조다. 7위 스페인과 12위 독일, 23위 일본과 31위 코스타리카다. 평균 18.25위다.

최하위 그룹은 개최국 카타르가 속한 A조다. 카타르는 톱시드를 받았지만 피파랭킹이 51위였던 탓에 평균 순위를 크게 깎았다. 10위 네덜란드와 20위 세네갈, 46위 에콰도르가 카타르와 같은 조다. 평균 31.75위다.

H조에 대해서는 '평균 27.5위다. 빅보이들의 식은 죽 먹기(doddle for the big-boys)'라 표현했다. 빅보이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로 추측된다. 더 선은 '8위 포르투갈과 13위 우루과이의 통과가 절대 확실하다. 29위 한국과 60위 가나는 피파랭킹에서 매우 뒤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이변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가나를 잡으면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와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시각이다. 과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예상대로 16강에 무혈입성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