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의리(20·KIA 타이거즈)가 2년 연속 최고의 생일을 보냈다.
이의리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안타 4탈삼진 2실점을 했다
6월16일은 이의리의 생일이다. 1년 전 생일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1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하면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했다.
올해에도 이의리의 생일은 승리였다.
최고 시속 151㎞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선을 상대했다. 5회 연속 장타에 2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7회초 KIA 타선은 이창진과 나성범의 홈런을 앞세워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이의리는 시즌 4승 째를 수확. 2년 연속 자신의 생일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이의리는 "작년에도 생일날 승리투수가 됐는데 올해도 우연찮게 스스로에게 생일 선물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던 이의리는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이의리는 "지난 등판에서 지나치게 완급조절을 신경 쓴 나머지 내 투구를 하지 못했던 거 같다. 오늘은 초반부터 전력으로 투구한다는 생각을 했고 힘으로 승부했던 게 호투의 배경이 된 거 같다. 물론 박동원 선배의 리드도 정말 좋았다"고 했다.
이의리는 "NC를 상대로 비교적 강했는데 특별히 상대를 의식한다기보다는 내가 컨디션이 좋을 때 NC를 만나는 거 같다"라며 "앞으로 기복없는 투구를 하는 게 중요할 거 같고 확실한 결정구를 만드는 게 필요할 거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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