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 1위가 36세다. 홈런 2위도 34세다. 공동 3위 그룹에 있는 국내 타자 역시 36세다.
KBO리그의 홈런 순위에 국내 타자는 죄다 30대다.
19개로 1위를 독주 중인 KT 위즈 박병호는 1986년생으로 올해 36세다. 10년 전인 26세 때인 2012년에 첫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10년 간 5번이나 홈런왕에 올랐다. 그리고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 2위는 LG 트윈스의 김현수다. 1988년생으로 올해 34세다. 13개의 홈런을 쳐 박병호와 6개 차이.
김현수는 통산 타율 3할1푼8리로 '안타 기계'로 불리지만 홈런과는 거리가 먼 편이었다.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이 28개(2015년)였는데 당시 홈런 순위 7위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재일이 11개로 공동 홈런 3위다. 박병호와 동갑내기 2005년 입단 동기다.
홈런 상위권을 30대 중반의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KBO리그다.
홈런 상위권에 20대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홈런 10개로 공동 8위 중 SSG 랜더스 최 정(35)과 두산 베어스 김재환(34), KIA 타이거즈 나성범(33)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2), LG 트윈스 오지환(32) 도 30대다.
1998년생으로 24세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유일한 20대 타자였다.
홈런 순위 20위권 내에 있는 20대 타자를 보면 롯데 한동희와 KIA 황대인이 9개로 공동 14위에 올라있는게 전부다.
예전엔 20대 홈런왕이 대부분이었다. 롯데 이대호나 한화 김태균 등이 홈런왕에 올랐을 때가 20대였고, 이승엽은 21세 때였던 1997년에 첫 홈런왕이 됐었다. 통산 홈런 2위인 최 정도 29세때인 2016년에 홈런왕을 차지했었다. 이후 20대 홈런왕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대부터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들이 30대로 넘어오면서 경험을 더해 여전히 홈런을 양산하고 있는데 20대 새로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20대 타자들의 활약에 팬들이 더 열광하고 기대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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