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거부하기 힘든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각) '맨유가 에릭센에게 1년 연장 옵션이 주어진 1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1년 보장에 이후 1년 연장 선택권을 에릭센에게 준 것이다. 선수에게 매우 유리한 계약이다.
액수도 만만치 않은 거액으로 추정된다. 미러는 '이 계약의 재정적인 조건은 에릭센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또한 '에릭센이 수락할 만한 조건'이라고 표현했다.
맨유가 에릭센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한 이유는 가장 급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에릭센 영입전은 맨유 외에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와 현 소속팀 브렌트포드의 삼파전이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선호하는 런던 연고라 유리하다. 게다가 토트넘이 세 클럽 중 유일하게 유럽 최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맨유는 생활권이 런던도 아니고 챔피언스리그 아래인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하는 데다가 올해부터 리빌딩을 시작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그래서 맨유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계약 조건 뿐이다. 맨유가 토트넘이나 브렌트포드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만 에릭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동시에 맨유는 에릭센이 가장 간절하다.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제시 린가드 등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과 모조리 이별했다.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FC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 용과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에릭센을 콕 찍었다.
미러는 '텐하흐는 데 용과 에릭센이 새로운 맨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텐하흐의 비전은 너덜너덜해질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데 용 이적료 줄다리기 중이다. 에릭센은 6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계약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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