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파리생제르맹(PSG)의 결별이 추악한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다. PSG의 옹졸함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치는 입장에서 마땅히 지급해야 할 잔여 연봉과 계약 파기 위약금 등을 깎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포체티노가 경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각) 'PSG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 액수를 깎으려 하면서 이들의 결별이 추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주 포체티노와 미팅을 갖고 계약을 조기종료하는 데 합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8개월간 PSG를 이끌며 2021~2022시즌 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다.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한 뒤 경질설이 처음 제기됐다. PSG 구단이 포체티노를 내내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2023년까지 계약이 돼 있었지만, 일찍 끝내기로 했다.
문제는 이런 결정 이후 PSG의 태도 변화에서 시작됐다. PSG의 옹졸한 모습이 현지 매체에 의해 계속 폭로됐다. PSG는 포체티노에게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포체티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푸시하기도 했다.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이 계획이 무산되자 이번에는 대놓고 위약금을 깎아달라고 나섰다.
PSG가 포체티노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은 포체티노 및 그의 코칭스태프 잔여연봉 등을 포함해 총 1700만파운드(약 256억원)에 달한다. PSG는 이걸 깎으려 하고 있다. 더 선은 스페인 매체 AS의 보도를 인용해 'PSG와 포체티노의 결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PSG는 위약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고, 포체티노는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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