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은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이사장 겸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인 명곡(明谷) 김희수 박사가 인생 어록집 '나이를 먹어서야 시의 마음을 알게 되었네'를 펴냈다.
이 책에는 한평생 신념을 갖고 살아온 삶에서 발견한 지혜를 무심한 듯한 연필화에서부터 채색화, 수묵담채화까지, 구순(九旬)을 넘어서 배우기 시작한 그림과 글씨를 곁들여 담담하게 풀어냈다.
비록 화려하거나 뛰어나진 않지만, 모진 비바람과 폭풍을 견디며 세월을 견딘 소나무처럼 그의 글과 그림에서 단단하면서도 묵직함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에는'아흔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다는 건, 아흔다섯 번의 삶을 사는 것과 같구나'라는 글이 있다. 늙음과 죽음이 퇴보의 과정은 아니며,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사는'현역'이 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살다보면 좌절하고 절망하고 무기력해지는 순간, 그의 삶의 이치와 지혜에 귀 기울인다면, 조금이라도 위안과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김희수 박사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1950년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뉴욕의 세인트 프란시스병원에서 안과의사 수련과정을 완수하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수학했다.
고통에 허덕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떠올리며 안의학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을 안고 귀국한 그는 1962년 김안과의원을 개원했다. 6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김안과병원을 동양 최대의 안과병원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63세의 나이에 후학을 육성하기 위해 건양대학교를 설립하고, 4년 후 의과대학 신설 허가를 받고, 그로부터 6년 후 건양대병원의 문을 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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