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4)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20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미국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봤지만 일본 프로야구(NPB)에선 여전히 '핫'한 타자다. 옛 소속팀인 세이부 라이온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세이부 고위 관계자가 영입을 공언한 가운데, 소프트뱅크도 영입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퍼시픽리그의 명가 소프트뱅크는 아키야마가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신시네티 레즈에서 방출된 직후부터 관심을 나타냈다.
아키야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엘파소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근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 팀을 찾았는데, 원하는 팀이 없었다고 18일 밝힌 바 있다. 엘파소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70타수 24안타) 21타점 14득점 OPS 0.907을 기록했다.
아키야마는 세이부 소속으로 9년간 통산 타율 3할1리, 116홈런, 513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216안타를 때려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일본대표팀 멤버로 뛰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로는 실패의 연속이다. NPB 한시즌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의 명성에 걸맞은 3년-2100만달러 계약을 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2020년, 2021년 두 시즌 동안 총 1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4리(317타수 71안타), 21타점. 홈런을 1개도 때리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홈런, 타점없이 1할8푼2리(22타수 4안타)에 그쳤고, 신시내티는 아키야마를 개막 28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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