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런 세이브 1위 싸움은 정말 오랜만이다. LG 트윈스의 고우석과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세이브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하고 있다.
18세이브로 공동 1위였는데 고우석이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세이브를 챙기면서 19세이브로 앞서나가자 정해영이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1점차 승리를 지켜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3위인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17세이브)과는 2개차다.
둘 다 역사를 향해서 던지고 있다.
고우석은 19년만에 LG 출신 세이브왕을 노린다. LG에서는 MBC 청룡시절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총 5번의 세이브왕이 탄생했었는데 트로피를 든 건 2명이었다. 김용수가 MBC시절인 1986년과 87년, 89년 등 세차례 세이브 1위를 기록했고, LG로 바뀐 뒤엔 이상훈이 1997년과 2003년에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이후 LG 유니폼을 입은 세이브왕은 없었다.
지난 2019년 35세이브를 기록해 SK 와이번스의 하재훈(36세이브)에 1개차로 아쉽게 세이브왕 등극에 실패했던 고우석은 2020년엔 부상으로 인해 17세이브에 그쳤고, 지난해엔 30세이브로 5위에 머물렀다. 3년만에 다시 최고 마무리 투수 타이틀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KIA의 세이브왕 역사는 LG보다 더 위로 올라간다. KIA 이름으로 세이브 타이틀을 딴 선수는 없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국보' 선동열이 1993년과 1995년, 두차례 세이브 1위에 올랐고, 임창용이 1998년 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타이거즈에선 아무도 세이브왕에 오르지 못했다. 정해영이 세이브 1위가 된다면 무려 24년만에 세이브왕이 탄생하는 것이다. 물론 KIA 이름으로는 처음이다.
LG와 KIA 선수가 세이브 1위를 다투는 모습도 너무 오랜만이다. LG와 KIA 선수가 1,2위를 차지한 것은 1995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선동열이 33세이브를 올려 1위가 됐고, 김용수는 30세이브로 3개차 2위였다.
무려 29년만에 LG와 KIA가 세이브왕을 놓고 다투는 것. LG와 KIA는 3,4위를 달리며 상위권 다툼도 벌이고 있다. 둘의 세이브가 많아질 수록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이 둘 뒤엔 마무리 투수에서 레전드 중의 레전드가 따라오고 있다. 삼성 오승환이 17세이브로 3위를 달리며 7번째 세이브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지난해 44세이브로 통산 6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던 오승환이기에 가장 위협적인 인물이다.
3명 중 누가 세이브 왕에 오르더라도 역사가 된다. 9회에 펼쳐지는 마무리 대전이 흥미롭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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