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저녁 7시부터 내린다던 비가 4시간 일찍 쏟아졌다.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8차전 경기가 열린다.
이날 광주는 새벽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로 가득 찼다. 비구름이 가득 낀 하늘도 어두컴컴했다.
하지만 전날 비가 내린다는 예보 시간은 점점 늦춰졌다. 오전에는 오후 5시쯤으로 예측됐지만, 정오를 넘어서자 오후 7시 이후 강수로 바뀌었다.
다만 오후 강수 확률은 90%에 달했다. 양팀 감독과 선발투수를 비롯한 야구인들로선 촉이 곤두서는 상황.
이날 선발은 KIA 양현종과 롯데 박세웅이다. 팬들로선 환호할 만한 매치업이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토종 에이스가 2~3이닝 노게임 투구로 인해 제대로 던지지도 못한채 로테이션만 거를 수도 있다. 팀 입장에선 특히 큰 손실이다. 두 투수의 입장이야 말할 것도 없다.
현장에서 관람하는 야구팬 입장에서도 비가 오락가락할 경우 30분~1시간씩 경기가 중단될 경우 답답함이 가중된다. 비가 내리더라도 경기가 강행되는 게 가장 좋지만, 자칫하면 선수들의 부상을 부를 수 있다.
말 그대로 양팀 관계자가 예민하게 곤두선 채 경기 감독관만 쳐다볼수밖에 없는 날씨다.
이날 롯데-KIA전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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