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짜릿한 1점차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KIA 타이거즈다.
KIA는 25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3-3 동점인 8회초 박동원의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박준표와 장현식이 지켜냈다. 선발 한승혁이 5이닝을 막은 뒤 윤중현, 김재열, 김정빈이 이어 던지며 최소 실점 투구를 했고, 1점차 리드를 결국 승리로 연결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필승조 전상현이 휴식 차원으로 제외된 가운데 얻은 뜻깊은 승리였다.
KIA 김종국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투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김재열이나 김정빈, 박준표 모두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고 극찬했다. 8회말 등판해 멀티 이닝으로 1점차 리드를 지킨 장현식을 두고도 "연장전을 염두에 두고 고영창을 대기시켰는데, 장현식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줬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찬스 상황을 잘 살린 타선의 짜임새에 대해선 "선수들이 (베테랑 타자들에게) 보고 배우는 게 많은 것 같다. 참을성, 집중력 모두 좋다"고 웃었다.
이날도 KIA 불펜은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전상현이 하루 더 쉬고, 24일 등판한 윤중현도 쉬어간다. 김 감독은 "정해영을 비롯한 나머지 투수들은 정상 대기한다. 장현식도 연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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