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다저스가 옛 동료 소방수를 무너뜨리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 크리스 테일러의 결승타를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겨울 FA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서 애틀랜타로 옮긴 잰슨은 친정팀의 맹공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이번 원정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친 다저스는 45승26패로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애틀랜타는 42승31패로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또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5경기차로 멀어졌다.
시즌 10승을 노리던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5⅔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한 뒤 0-1로 뒤진 6회 교체해 시즌 첫 패의 위기에 섰으나, 9회 동점이 돼 패전을 면했다. 여전히 9승, 평균자책점 1.58이다.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드는 6이닝 동안 5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으나, 9회 동점을 쓰린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경기를 던진 루키 우완. 올해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지난 5월 31일 로테이션에 합류해 이날 6번째 선발등판했다. 최고 100.2마일, 평균 98.2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2회초 2사 1,2루, 4회 무사 2루, 6회 1사 2,3루 등 숱한 찬스를 놓치면서 곤솔린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스트라이더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에 찬스에서 적시타 하나 날리지 못했다.
결국 선취점은 애틀랜타가 뽑았다. 애틀랜타는 6회말 선두 트래비스 다노가 좌측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맷 올슨이 삼진, 오스틴 라일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마르셀 오수나가 볼카운트 2B1S에서 곤솔린의 4구째 86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3루주자 다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트라이더가 딜런 리로 교체된 7회초에도 다저스는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트레이 터너가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애틀랜타는 7회말 1사 만루서 라일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2사 2,3루서 애틀랜타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트레이시 톰슨이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연장 10회 한 점씩 주고받은 양팀의 승부는 11회에 결판이 났다. 다저스는 11회초 1사 3루서 테일러가 3루수 라일리의 글러브를 스치고 파울 지역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3루주자 코디 벨린저를 불러들였다. 이어 트레이 터너의 중전안타로 5-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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