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잡고 잡히는 승부. 비에 결국 승자와 패자가 나오지 않았다.
두산과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시즌 두 번째 무승부(32승37패). 롯데는 시즌 세 번째 무승부(31승38패)가 됐다.
1회말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유격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황성빈이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땅볼로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양석환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 강승호의 땅볼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계범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뒤집었다.
3회초에도 두산의 점수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안권수의 안타와 양찬열의 진루타. 김재환의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롯데도 3회말 한 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승욱의 3루타가 나왔고, 안치홍의 땅볼로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5회말 롯데가 다시 두산의 꼬리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보근의 볼넷과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한 점 짜내기에 들어갔다. 안치홍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3 균형을 이뤘다.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경기 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8회초 두산 공격 때 빗줄기가 거세졌다.
두산으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상황. 선두타자 양찬열이 볼넷을 얻어냈고, 페르난데스의 진루타가 나왔다. 그러나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 이어졌다.
약 30분을 기다렸지만,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았고 강우콜드 선언이 내려졌다. 결국 두 팀은 승패자 없이 3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선발 투수 이영하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철원(1이닝)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이 6이닝 3실점을 했고, 최준용(1이닝)-구승민(⅓이닝)이 등판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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