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부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우승 결정'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29일(한국시각) 세리에A에 '스쿠데토 플레이오프'이라는 새 포맷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장 2022~2023시즌부터 이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다. '스쿠데토(Scudetto)'는 세리에A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 중앙에 붙이는 방패 문양을 뜻한다.
FIGC는 수차례 이 시스템 도입을 언급해왔고, 이날 협회 총회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최종 순위 1-2위에 오른 두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스쿠데토'를 쟁취할 진정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경기는 90분 단판승부로 결정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방식은 오직 최종 우승팀 결정에만 적용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순위의 경우, 승점이 동일할 때 현행대로 상대전적이 우위인 팀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 유지된다.
세리에A는 과거 한차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 역사가 있다. 1964년 볼로냐가 인터밀란을 플레이오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가브리엘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은 "리그를 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해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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