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타니는 날았다. 하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팀이 대패했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경기를 하며 맹활약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이 이날도 이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회에는 팀이 2-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쿠에토로부터 달아나는 중월 솔로포까지 쳐냈다. 자신의 시즌 17호 홈런.
오타니는 5회 볼넷, 7회 조 켈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까지 때려내는 등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아무리 잘해도, 팀이 지니 문제였다. 에인절스는 초반 타선의 활약으로 가져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5회에만 상대에 5점을 내줬고, 7회 불펜까지 무너지며 3-10 7점차 경기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4대11 에인절스의 패배로 마무리 됐다.
오타니는 하루를 쉬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잘 던지고, 잘 치고를 다 해야 할 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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