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올스타급 포인트가드 디욘테 머레이가 주인공이다.
미국 ESPN, CBS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30일(한국시각) '디욘테 머레이가 트레이드됐다. 샌안토니오는 다닐로 갈리나리와 1라운드 3개 픽을 받고, 애틀랜타 머레이를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머레이는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아직 2년 계약이 남아있고, 상대적으로 연봉도 낮다.
공수 겸장의 포인트가드다. 매 경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지난 시즌 수비 평점 26위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간판이지만, 머레이가 결합하면 취약한 백코트 수비력이 강화된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픽 3개를 얻어냈다. 샌안토니오는 2000년대 최고의 팀이었는데, 출발점은 샌안토니오의 레전드 팀 던컨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것이었다.
애틀랜타는 다양한 공수 옵션을 얻는다. 트레이 영은 리그 최상급 공격형 포인트가드지만, 애틀랜타는 시즌 막바지 단순한 공격 루트로 인해 한계점을 맛봤다.
즉, 영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함과 동시에 백코트의 수비 강화를 할 수 있다. 머레이는 픽 앤 롤 플레이가 리그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올해 26세로 수비 능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리그 최상급 수비수도 가능하다.
게다가 영과 머레이 모두 메인 볼 핸들러일 뿐만 아니라 오프 더 볼에서도 위협적 움직임을 보인다. ESPN은 '크리스 폴이 제임스 하든, 혹은 데빈 부커와 결합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샌안토니오 역시 좀 더 효율적 리빌딩을 할 수 있다. 머레이의 공백을 당분간 메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켈든 존슨, 데빈 바셀 등 잠재력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게다가 이번 트레이드로 샐러리캡 여분을 2500만 달러 이상 늘렸다. 샌안토니오는 디안드레이 에이튼을 노리고 있는데, 영입 가능성을 더욱 높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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