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이 방송에서 만난 소개팅 상대와 진지한 교제를 약속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서해안 바닷가로 차박 데이트를 떠난 모태범과 임사랑의 데이트 후반전이 공개됐다.
모태범과 임사랑은 본격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먼저 불 피우기 시간, 모태범은 박력 있게 숯을 뜯었고 임사랑은 "상남자"라 감탄했다. 이승철은 "저거 보고 뭔 상남자냐"라고 어이없어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자신만만하게 나선 모태범은 토치에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임사랑은 모태범에게 맛있는 라면을 만들어주겠다며 양념장까지 만들어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면을 맛있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던 임사랑은 맛을 본 후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속상해 했다. 모태범은 임사랑이 만들어준 라면에 "맛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꽃게 뚜껑에 먹는 모태범 임시랑에 MC들은 "먹여줘야지"라 잔소리 했고 모태범은 발을 동동 구르며 "제발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외쳤다. 모태범은 "이게 다 꽃게 손질을 잘해서 그렇다"라 잘난척을 했고 임사랑은 "나는 하도 안와서 꽃게를 잡으러 간 줄 알았다. 엄청 오래 걸렸다"라며 귀엽게 타박했다.
만족스러운 저녁을 마친 두 사람은 모닥불을 피워 불멍을 하기로 했다. 모태범은 "사랑이가 뭘 좋아할지 모르겠어서"라며 와인을 꺼내들었다. 임사랑을 위해 준비한 샹그리아,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샹그리아에 화이트 와인으로 분위기를 냈다.
두 사람은 '키덜트 젠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로 했다. 대답을 못하며 술을 한 잔 하는 벌칙, MC들은 "술을 먹이네"라며 모태범을 놀렸다. 모태범은 '상대방과 다르다고 느끼는 점'에 "성격이 다르다. 나는 활발한데 사랑이는 차분한 편인 것 같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다음 순서인 임사랑은 '상대방의 단점'에 "의심이 많다"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하지만 곧이은 질문에는 대답 대신 술을 택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10초간 꼭 안아주기'에 피한 모태범에게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임사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안기 싫었나봐요"라 서운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만의 데이트를 마무리 하면서 임사랑은 "오빠가 많이 챙겨주려고 노력한 게 느껴진다"라고 고마워 했고 모태범은 "내가 많이 서툴었다. 완벽하게 멋있는 모습을 못보여줘서 속상했다. 기죽었다"라고 했다.
적막이 흐르고 임사랑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임사랑은 모태범에게 "오빠랑 세 번 만났던 시간이 정말 너무 즐거웠다. 근데 이제 오늘은 이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래요?"라고 먼저 고백했다.
임사랑의 용감한 고백에 모태범은 당황해 아무말도 하지 못하다 "너무 놀랐다"고 답했다. 계속 망설이는 모태범에 모두가 답답해 했고 모태범은 "좋지 오빠도"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1호 커플 탄생, 마음 졸이던 임사랑도 그제야 편하게 미소를 지었다. 모태범은 "여기 산이고 바다인데 어디든 들어가버리고 싶다. 쑥스러워서"라며 부끄러워 했다.
모태범은 "남자가 먼저 얘기하는게 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네가 먼저 용기를 내서 먼저 말해준 게 놀라웠다"며 여전히 얼떨떨해 했다. 모태범은 "시합 나가는 느낌이다. 심장이 너무 뛴다"라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계속 좋다는 말만 하던 모태범은 "앞으로도 더 좋은 곳, 추억이 될 만한 곳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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