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년 전 EPL 첼시로 떠났던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29)가 다시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 런던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했던 그는 1년 만에 자신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1년 임대 조건이다.
첼시는 작년 여름, 득점력 보강을 위해 원톱이 가능한 루카쿠를 클럽 레코드 이적료 9750만파운드를 지불하고 모셔왔다. 그런데 5년이나 계약한 루카쿠는 생각 처럼 빨리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첼시 에버턴 맨유에서 뛰어 EPL을 잘 알고 있었지만 생각 처럼 폭발적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도 찾아왔고, 첼시 사령탑 투헬 감독과도 잘 맞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하베르츠 등을 선호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루카쿠는 작년 12월쯤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21~2022시즌 첼시에서 총 15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인터밀란도 루카쿠의 복귀를 원했다. 루카쿠는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이다. 당시 인터밀란 지휘봉은 콘테 감독(현 토트넘 사령탑)이 잡았었다. 이번 합의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1년 임대료는 800만유로.
루카쿠는 행복을 찾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내하기로 했다. 첼시에서 받았던 연봉을 인터밀란에서 받지 못한다. 인터밀란은 루카쿠 임대 영입을 추진하면서 중국 출신 스티븐 장 사장이 직접 관여했다고 한다. 스티븐 장 사장은 인터밀란 구단 SNS를 통해 루카쿠 영입을 직접 알렸다. 그는 "나는 매우 행복하다. 빅 보스가 돌아왔다. 데자뷔 같다. 다시 돌아왔다"고 루카쿠의 복귀를 알렸다. 루카쿠도 "집에 돌아온 것 같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도 이미 연락을 취했다. 인터밀란은 나에게 많을 걸 준 곳이다. 전 보다 더 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직전 인터밀란에서 총 95경기에 출전, 64골을 넣었다. 루카쿠는 공격수 라우타로(아르헨티나)와 멋진 투톱 조합을 보였다. 그는 첼시에 있을 때 계속 인터밀란 구단 식구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인터밀란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AC밀란에 이어 2위를 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 임대 영입과 별도로 유벤투스와 결별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와 영입 협상 중이다. 디발라는 FA라 이적료가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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