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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을 알아?' 고우석 '난생 처음 커피차 선물에 카페 사장님 플렉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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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커피맛을 느꼈다.

2일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 입구에 화려하게 장식된 커피차가 등장했다.

팬들이 고우석의 100세이브를 기념하며 선물한 커피차였다.

고우석은 지난달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1이닝을 2피 안타 1 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후 첫 1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경기전 5시간 전부터 열린 이동식 카페 앞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 가운데서 커피차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커피차의 주인공 고우석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과 응원문구로 도배된 커피차 앞에 한참을 머물며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난생처음 받은 커피차를 선물에 그는 잔칫집 주인이라도 된 듯 넉넉한 웃음으로 손님들을 대접했다.

'잘 마실게 우석아' 하며 음료를 받아 가는 동료들에게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할 때마다 그의 어깨가 으쓱거렸다.

고우석은 현장을 찾은 팬들과 셀카를 찍거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즉석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커피차를 받은 남자. 세이브왕 고우석이 팬들과 특별한 경험을 나누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