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시즌 막판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등 팀 성적면에서 성공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가 재정 운영 측면에서는 큰 실패를 겪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팀의 재정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은 EPL에서 가장 큰 손실을 봤다. 지난 시즌 홈경기 때마다 관중이 들어차지 않는 바람에 16만6000파운드(약 2억6000만원)씩 손실을 냈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2019년 4월에 10억 파운드(약 1조5500억원)를 들여 새로 건립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최대 수용인원 6만2850석을 자랑하는 최신식 첨단 경기장이었다. 토트넘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북런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치고, 토트넘이 뚜렷한 호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관중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홈경기 최저가 티켓은 20파운드(약 3만1200원)에 불과했는데, 그럼에도 대부분의 시즌 동안 홈경기 매진에 실패했다. EPL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최신식 구장에 입장할 수 있음에도 관중들이 찾지 않았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늘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관중을 유치했고, 이는 경기당 16만6000파운드 손실로 나타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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