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후반 추가시간 2분에 내준 통한의 동점골. 기자회견에 들어선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짙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랜드는 3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전반 22분 츠바사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갔다. 윤보상의 연이은 선방으로 동점골 위기에서 벗어나던 이랜드는 후반 36분 이동률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갑작스레 숫적 열세에 놓였다. 남은 10여분간의 시간 동안 일방적인 열세에 놓이더니 추가시간 2분 전승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이랜드는 5월 17일 김포전 3대1 승리 이후 48일-9경기 연속 무승(6무 3패)을 기록했다. 4승 11무 7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들과의 승점차도 좁히지 못했다. 정 감독이 한숨을 내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문제는 홈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내주며 비기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전술적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았다. 전반전엔 크로스에 의한 공격으로 득점까지 이뤄냈다. 하지만 알다시피 지켜야 한다는 무게감이 컸다. 이 고비를 넘겼으면 했다. 후반전에 아쉬운 문제점이 생겼다.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하고 실점한 부분 아쉽다"고 말했다.
이동률의 퇴장이 경기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정 감독은 "집중력이 과했다. 더 냉정해져야 한다. 아쉽긴 하지만,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수비수로 데뷔전을 치른 이정문에 대해선 "수비수로 투입될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앞으론 공격적으로 다양하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이랜드 앞에는 더한 난관이 기다린다. 오는 11일, K리그2 선두팀인 광주를 홈에서 상대한다. 이랜드는 광주를 상대로 7연패 중일 정도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인다. 정 감독은 "그 사이 선수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친 선수들도 돌아온다"며 새로운 선수에게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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