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5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34승(3무41패) 째를 수확했다. 선두 SSG는 5연승을 멈추면서 시즌 26패(3무51승) 째를 당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51승1무29패)가 두산 베어스에게 패배하면서 승차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과 한동희, DJ 피터스가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대호가 14년 연속 100안타 및 10홈런을 달성하는 등 타선 곳곳이 SSG 마운드를 공략했다.
1회초 롯데는 황성빈이 SSG 선발투수 노경은의 직구(시속 143㎞)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황성빈의 데뷔 첫 홈런. 올 시즌 첫 1회 리드오프 홈런이다.
3회초 롯데의 점수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안치홍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 한동희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대호는 14시즌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후 정 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SSG는 이호연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3회말 추신수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한동희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정 훈과 이호연의 연속 2루타, 피터스의 안타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6회초 이대호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2사 후 안치홍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대호가 두번째 투수 최민준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 이대호는 양준혁에 이어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 정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SSG는 박성한의 땅볼로 최지훈이 홈을 밟으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도 SSG의 점수가 이어졌다.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 타자로 홈런이 나오면서 4점 차로 추격했다.
8회초 돌입을 앞두고 많은 양의 비가 한 번에 쏟아졌다. 약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비가 잦아들었고, 추가로 30분 정도를 정비하며 경기에 돌입했다.
8회초 롯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피터스가 홈런을 날렸고, 1사 후 황성빈 안치홍 이대호 신용수 한동희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점수를 12-4까지 벌렸다.
SSG는 8회말 하재훈의 솔로포가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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