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할 수 있다."
잊혀져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시 나타났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탕기 은돔벨레가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은돔벨레는 2019년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해왔다. 이적료만 6500만파운드(약 1015억원)였다. 큰 기대 속에 입단했지만, 이후 행보는 최악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경기 템포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하며 '먹튀'로 전락하고 말았다. 바뀌는 지도자들마다 은돔벨레에 혀를 내둘렀다.
결국 지난 1월 친정 리옹에 단기 임대되는 설움을 겪어야 했다. 리옹에서 14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임대는 끝났다. 다시 토트넘에 돌아온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은돔벨레에 관한 소식이 없다. 조용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른 구단이 그를 사갔으면 좋겠지만, 입질도 없다. 은돔벨레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은돔벨레의 필요성에 관해 언급했었다는 점. 하지만 그의 새 시즌 플랜에 은돔벨레가 있는 지, 없는 지는 지켜봐야 한다. 선수 영입이 한창인 토트넘의 팀 상황을 볼 때 은돔벨레가 주축 선수로 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긍정적이다. 그는 현지 매체 '까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누구든 행복하거나 불행할 수 있다. 나는 프리시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지켜볼 것이다. 그 이상 내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이어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이다. 내가 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고, 플레이 하고, 이기고, 그것들이 내가 원하는 전부"라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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