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느새 KBO리그의 대세가 된 수비 시프트.
NC 다이노스가 2020시즌 KBO리그 정상에 설 때 효과를 톡톡히 봤던 전략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NC는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을 상대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구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3할7푼5리였던 김재환의 한국시리즈 타율은 4푼3리로 급감했다. 'KS 단골손님' 두산을 상대로 NC가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엔 상대 주포를 틀어 막은 작전 효과도 무시할 수 없었다.
최근 NC의 시프트엔 변화가 엿보인다.
특정 타자에게 주로 구사했던 시프트 범위를 확대한 모양새. 대부분의 타자 성향에 맞춰 시프트를 전개하고 있다. 5~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NC 내야진은 경기 내내 분주히 움직이면서 상대 타구를 막는 데 주력했다.
최근 수년 사이 KBO리그 대부분의 팀이 적극적으로 시프트를 활용하고 있다. 2루수를 우익수 바로 앞으로 보내고, 3루수가 유격수 자리 내지 1, 2간에 위치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프트 효율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고,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최소 실점으로 상대를 막아야 이길 수 있는 경쟁이라는 점에서 시프트는 승리의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이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시프트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NC도 이런 추세에 발을 맞추고 있다.
짜임새가 갖춰지기 시작한 팀 구성도 적극적 시프트 구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격수 노진혁이 건재한 가운데 외야수 닉 마티니의 1루 겸업, 2루수 박민우의 경기 감각 회복 등이 이뤄지면서 내야 수비에 안정감이 더해지게 됐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내야에 포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시프트 효율도 높아지게 됐다.
6일까지 NC의 수비 효율(DER)은 0.676으로 전체 7위다. 7할이 넘는 DER을 자랑하는 SSG(0.707)나 키움(0.706)과는 차이가 있지만, 중위권에 포진한 KIA(0.684)나 KT(0.682·이상 스포츠투아이 기준)와 큰 차이는 없다.
시즌 초반 공백 속에 표류하던 NC는 최근 연승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 구성이 완전체에 가까워졌고, 초반 시행착오를 겪던 강인권 감독대행도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시프트 활용이 NC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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