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7월 6전 전승 포함 최근 7연승. 경쟁자들과는 차이를 벌렸다. 이젠 오직 위를 바라볼 뿐이다.
KT 위즈가 어느덧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희생자는 삼성(2승1패) 두산(3승) KIA(1승) 롯데(2승). 모두 5강 경쟁권 팀들이다. 오는 12~14일 삼성과의 재회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다.
10일 롯데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삼성과의 시리즈 전에 '지금부터 잘하면 좀 격차를 낼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잘될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KT는 시즌초 부침을 겪었다. 간판스타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모조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자체가 흔들거렸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의 뚝심은 눈부셨다. 8위에 머무르던 KT는 6월 3일 7위로 올라섰고, 6월 21일에는 5할 승률(33승33패2무)을 달성했다. 이후 13경기에서 9승4패를 질주하고 있다. 조밀하게 모여있던 중위권을 한순간에 평정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KT보다 잘한 팀이 3팀있다. SSG(12승2패) LG(11승2패) 키움(13승3패). 모두 KT보다 윗순위, 이른바 올시즌 '빅3'다. 그 결과 KT와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이 감독은 호성적의 비결로 '선수단의 조화'를 꼽았다. 같은 기간 동안 팀타율(2할8푼) 팀 평균자책점(3.96) 모두 3위에 오를 만큼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다.
"승률 5할을 못했다. 7전8기 하면서도 다시 4할대로 무너지지 않았나. 그런데 +1이 되는 순간부터 이렇게 연승을 탔다. 이걸 타기까지가 참 힘들었는데…이런 모습이 바로 연승 팀의 기본 아닐까. 우린 한경기 한경기, 이기는 야구에 집중하겠다. 쫓기는 팀들이 우리를 보며 부담을 갖길 바랄 뿐이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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