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다르윈 누녜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본 일부 리버풀팬들이 걱정을 늘어놓았다.
이번여름 이적시장에서 벤피카에서 영입한 누녜스는 11일 프리시즌 투어 장소인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누녜스는 으레 팀이 하는대로 측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마무리하는 훈련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누녜스가 골문 앞에서 찬 공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흔히 말하는 '홈런'을 때린 것이다.
이후 볼이 멈춘 상황에서 시도한 슛이 하늘높이 떴다. 그다음 장면에선 크로스가 다소 길긴 했지만, 제대로 된 볼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십거리를 자주 다루는 '스포츠바이블'은 몇몇 리버풀팬들의 반응을 다뤘다.
한 팬은 "벤피카가 우리한테 사기를 쳤다"고 적었고, 다른 팬은 "우린 망했다"고 말했다. "사디오 마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칭하는 팬도 있었다.
팬들은 누녜스가 몸값 1억파운드짜리라고 표현했지만, 실제론 8500만파운드를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누녜스는 지난시즌 벤피카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포함 34골을 넣었다. 특히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누녜스는 이르면 12일 맨유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