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억파운드에 가까운 몸값이 맞긴 맞아?"
리버풀 팬들이 야심차게 영입한 다윈 누녜스(23)의 훈련 영상이 공개된 후 그의 기량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태국 방콕 투어 중이다. 프리시즌 첫 상대는 라이벌 맨유다.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휘슬이 울린다.
우루과이 2부리그에서 뛰던 누녜스는 2019년 스페인의 2부 알메리아로 이적했고, 이듬해 벤피카로 둥지를 옮겼다. 누녜스의 잠재력은 지난 시즌 폭발했다. 그는 41경기에서 무려 34골을 터트렸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6골을 쓸어담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옵션을 포함해 구단 최고 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약 1330억원)에 누녜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누녜스를 향한 기대는 우려로 퇴색됐다. 슈팅 훈련에서 그의 존재감은 빛을 잃었다. 누녜스의 슈팅은 연신 골대 너머 허공을 갈랐고, 여러 차례의 크로스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아무리 훈련이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것이 리버풀 팬들의 걱정이다. 더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사디오 마네를 엄청나게 다운그레이드한 것을 깨달았다', '벤피카가 우리를 강탈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끝났다' 등 격한 반응을 토해내는가 하면 '실제 경기까지 기다려라'는 옹호의 글도 있었다.
한편, 누녜스는 발가락 물집으로 태국에서 벌어진 일부 훈련에 불참했다. 맨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지는 물음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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