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적시장은 줄다리기가 불가피하지만 다소 지저분한 협상이다.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용(25)이 결국 맨유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수는 없고, 구단만 있었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했던 데용은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스페인의 'TV3'는 12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와 맨유가 옵션을 포함한 72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의 이적료로 데용의 이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 사비 감독도 데용에게 전화를 걸어 불가피한 이적 상황을 설명했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난을 이해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적을 처리하는 방식에 실망하고 있다. 데용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지난 주 자신을 "매각 대상이 아니다"고 말한 것이 단순한 협상 전술이었다는 사실에도 불편해하고 있다.
데용은 협상 과정내내 고립된 상태였다. 또 이날 바르셀로나의 훈련에 복귀했으나 맨유 이적은 시간문제다. 데용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아약스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데용에게 전화를 걸어 맨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데용은 텐 하흐의 관심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대응 방식에는 화가 단단히 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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