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이 셔츠를 입고 뛰는 자체가 놀랍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타이럴 말라시아가 새 팀에서의 데뷔전을 훌륭히 치렀다. 본인도 감격을 주체하지 못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아무리 친선경기라지만,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둬 의미가 있었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의 데뷔전 승리이기도 해 맨유로서는 기쁜 일이었다.
또 한 명 감격의 순간을 누린 이가 있었다. 수비수 말라시아. 말라시아는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올 여름 맨유의 공식 1호 영입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영입이기도 하다. 말라시아는 리버풀전을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루크 쇼와 교체돼 후반을 소화했다.
22세 어린 선수는 꿈의 구단 맨유 데뷔전을 치러 상기돼있었다. 그는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매우 행복하다. 여기서 이 셔츠를 입고, 이 선수들과 플레이를 했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날씨 때문에 힘들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덧붙였다.
말라시아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 팀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수비도 잘하고, 팀에 힘을 보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도 말라시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 텐 하흐 감독은 "말라시아는 현대 축구의 전형적인 레프트백, 풀백 요원"이라고 평가하며 "우리가 찾던 모든 것에 적합한 선수다. 중요한 건 그가 오른쪽까지 커버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공격 참여도 좋고, 팀에 기여도가 매우 클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포지션은 레프트백이지만, 오른쪽까지 소화하면 기용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말라시아는 주전 레프트백 쇼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50경기에 출전,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폐예노르트 시절 1군 경기를 통틀어 136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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